질문을 하기 위한 노력

지인이나 네이버 질문란에 보면

앞뒤내용 싹다 자르고 “뭐할건데 모터선정을 해 달라”는 내용이 많다.

진심을 다 해 도와주고 싶어도

질문내용에 답을 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 없어서 절대로 답을 할 수 없는 경우다.

 

비전공자의 경우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겠지만

알고싶은 모터용량의 답을 취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파악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구조를 모르는 기구를 제작한다”

“구조를 모르는 기구를 프로그래밍한다” 

 

둘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여기서 말한 구조란, 제작하려는 기구의 형태를 말하는게 아니다.

넓은 의미로는 포함되겠지만,

짚어 주려는 것은 바로, 필요한 동작에 대한 기구적 분석이다.

 

계산에 필요한 항목을 예를 통해 보겠다.

 

“20kg 물체를 45도 경사에서 올라가는 수레를 만들고 싶은데 가능한 모터와 견적좀요.”

 

를 해결하려면 필요한 것은

 

<부하 >

45도 경사면에 올라가 있는 수레가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는지 알수 없음

때문에 20kg가 수레무게가 포함된 것인지도 알 수 없음.

또한, 선정하려는 모터가 구동되면서 같이 회전하는 회전체에 대한 물리량(질량, 관성모멘트)이 필요하다.

 

<시간>

여기서 말하는 시간이란, 한번의 동작이 완료되는 사이클 타임이다.

45도 경사로 얼마의 시간동안 얼마의 시간만큼 구동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시간이중요한 이유는 토크를 구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리>

시간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대한 정보도 모터의 능력을 검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가령 45도경사를 1초동안 1m만큼 보내는 경우보다, 1초동안 10m만큼 보낼 때 필요한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토크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에 언급한 부하, 시간, 거리 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3가지 중 최소 2가지는 정해야 나머지 1가지를 가정해서 유사한 값을 취할 수 있다.

 

토크를 계산해야만 기성품으로 구할 수 있는 모터의 사양과 비교해 가능한 사양의 모터를 선택 할 수있기 때문이다.